2021년 6월 21일 늦은 7시 대전복지공감 6월 정기모임이 있었습니다.
6월 정기모임은 김연순(현 중앙자원봉사센터이사, 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님을 모시고 여성의 눈으로 보는 지역·사회복지와 관련된 강연을 진행하였습니다. 강연은 서울동북여성민우회를 시작으로, 마을공동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을 역임하면서 다양한 시각으로 지역사회에서 함께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지역과 사회복지환경에 대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강연을 통해, 지역사회를 비롯하여 사회복지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성평등·인권 의식과 우리가 속해있는 조직의 문화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늦은 시간에도 여러 회원 및 시민분들께서 함께 모여 강연을 듣고 각자의 조직 문화에 대해 공유하고 토론해주셨습니다. 강연을 진행해주신 김연순님과 각자의 시간을 내어 참여해주신 회원 및 시민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당일 강연을 듣지 못해 아쉬운 분들을 위해 강연 내용을 카드 뉴스로 만들어 보았으니, 보시는 분들께 유용한 내용이 되면 좋겠습니다.
성평등·인권과 지역사회복지
6월정기모임 강연자
김연순 (현 중앙자원봉사센터 이사, 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서울동북여성민우회를 시작으로,
서울시여성위원회 위원, 마을공동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까지 다양한 시각으로 지역사회에서 함께하다.
대전에서도 우리가 함께 바꾸어나가야 할 문화에 대해 이야기해요!
현장에서의 성평등?
- 회사 내 남성과 여성 성비 확인하나요?
사회복지현장에서도 조직 내 성비 차이가 존재해요. 부서장 또는 지위가 높은 자리에는 남성이 많아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경우, 중앙회는 성비를 맞추려 노력했지만 지회에서는 의도적인 노력이 다소 어려웠어요.
(정부 권고안 40%)
현장에서의 성평등?
- 큰 기관이 변하면 함께하는 환경도 변할 수 있어요!
우상조직으로 통칭되는 정체성보다는, 지역사회 기관들의 큰 접시가 되어 지역사회의 변화 활동에 함께 지원하는 것이 좋아요.
큰 기관과 고위직 일수록 조직 문화, 성인지, 성희롱 예방 등의 교육 등을 통해 더 많은 변화가 필요해요.
과제를 만들고 변화를 함께 공유해요!
사용 언어의 변화
언어는 권력, 언어는 시대를 반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시대의 흐름을 이끌어 가요!
- 편부, 편모 → 한부모
(결핍 의미 제거)
- 윤락녀 → 성착취
(성과 관련하여 불평등한 관계)
- 유모차, 저출산 → 유아차, 저출생
(여성만 출산과 육아의 주체인 것이 아니며, 사회 현상을 여성의 책임으로 돌리는 행위 방지)
사례관리 → 주민권리옹호사업
수혜자/대상자 → 주민, 참여주민
취약계층/저소득층 → 경제적으로 어려운 주민
독거노인/홀몸노인 → 1인가구 어르신
결정장애- 혹시 장애를 ‘부족함’이나 ‘열등함’으로 이해하고 있진 않나요?
동정과 제한적인 시선보다는 인권의 시각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필요해요!
바뀌어야 할 조직문화는?
- 우리 직장, 성평등 문화, 조직문화
• 회식은 점심에
• 업무 시간 반말 금지
• 차를 준비하는 직원은 누구?
• 여자화장실에만 싱크대가 있나요?
우리 직장의 성평등지수를 점검하고 우리 직장에 필요한 성평등인식은 무엇인지 함께 이야기 해요!
재난 시 돌봄 영역
• 필수 노동자가 제대로 대접받는 사회
• 돌봄 방식의 변화 필요
• 의전은 인간을 미숙하게 함
• 돌봄에 대한 무조건적 에찬, 여성=돌봄이라는 인식은 위험
• 다른 차원에 대한 이해와 지지 필요
이 카드뉴스는
대전복지공감 6월 정기모임에 진행한
김연순님의 강연을 재구성한 내용입니다.
이번 강연을 통해 개인의 영역에서부터 조직의 영역까지 인권과 성평등에 기반하여 지역을 바라보고, 당사자성에 대해 좀 더 깊게 고민해 볼 수 있었습니다.
대전복지공감은 앞으로도 복지의 공공성 확대를 위해 노력하며, 구분이나 차별을 두는 것이 아닌 모두가 함께 하는 지역복지를 고민하겠습니다.
21일 강연을 해주신 김연순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소모임 지원 안내]
대전복지공감에서 회원분들의 소모임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대전복지공감에서 함께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를 선정하셔서 신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