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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 저상버스 타기 캠페인(2021. 10. 18.)]




대전복지공감은 저상버스 함께 타기 캠페인 활동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휠체어, 노약자, 보조기구 사용자, 유아차, 짐이 있는 승객 등 다양한 상황에서 버스를 타 보고, 리프트를 사용한 저상버스 탑승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확인하고 기록해서 알려드릴 예정인데요.


대전시민이 타는 버스, 과연 모두가 탑승하는 데는 불편이 없을까요?


2021년 10월 18일, 대전복지공감은 오영진님(위즈온협동조합), 박은영, 김기현님(대전광역시 인권센터)과 함께 108번 버스를 타고 월평동에서 대흥동으로 오는 과정을 기록했습니다.


우리의 여정은 어땠을까요?




무섭게 내리던 소나기가 그친 뒤, 108번 버스를 타러 갑니다.



버스를 타기도 전부터 난관이..

정류장과 가로수 사이가 너무 좁아 휠체어가 원활하게 들어갈 수가 없어요.



이리저리 휠체어를 틀어서 지나가긴 했지만..

보이시나요? 가로수 턱에 휠체어 바퀴 한 쪽이 완전히 넘어갔어요. 바로 옆은 도로인데..



저상버스의 경우, 이렇게 버스 그림에 휠체어 표시가 되어 있어요.

그런데.. 저상버스 리프트는 휠체어만 사용해야 하는 걸까요?



정류장 가림막으로 인해 기사님은 휠체어 사용 탑승객이 있는지 확인할 수가 없었어요.

휠체어 사용자가 있음을 말씀드리고 재정차를 기다립니다.



우리는 총 세 번의 시도만에 버스에 탑승할 수 있었어요.

처음은 정류장에 닿지 않아서, 두번째는 정류장 가림막 앞에 리프트가 있어서,

그리고 세번째에 무사히 버스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버스기사님이 정차와 재정차를 반복한 횟수는 총 네 번이었어요.


휠체어 또는 유아차 등 버스의 리프트를 이용해야 하는 승객이 있다는 표식이 있었다면,

도로에 리프트 사용에 대비한 정지선 표시가 되어 있었다면,

조금은 더 수월하게 버스에 탑승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천천히 탑승을 하고,


지정된 자리로 이동합니다.



휠체어는 버스의 이곳에 자리하게 됩니다.

가변 의자 하나만 접어서는 휠체어가 들어갈 수가 없어요.

두 자리 모두 접어야 안전한 탑승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잠깐! 휠체어를 이용하여 탑승하는 승객은 교통카드를 어떻게 찍을 수 있을까요?

탑승할 때와 휠체어 고정 이후에는 교통카드 단말기가 너무 먼데,

혹시 의자 옆에 작은 단말기가 있다면 이용자가 조금 더 편하지 않을까요?



버스가 이동하는 동안 휠체어의 바퀴가 많이 흔들렸어요.

단순히 리프트 사용 외 탑승 도움, 가변석에 앉은 승객에 대한 양해,

안전장치 고정 및 확인 등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은 많이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만약 오늘처럼 활동보조인이나 함께 타는 사람이 없었다면 어땠을까요?



저상버스는 휠체어만 탑승할 수 있는 건 아니랍니다!

유아차와 함께 타는 승객도, 계단을 오르기 어려운 분들도 함께 탈 수 있도록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이 되어 있는 대중교통임을 알아주세요!



대흥동 목적지에 도착하고, 버스의 리프트가 내려왔어요.

탈 때와 다른 점이 보이시나요?



바로 리프트의 경사입니다!

정류장의 보도블럭에 리프트가 내려올 때와 보도블럭이 없을 때 경사의 차이가 보이시나요?

가파른 경사로 인해 활동보조인이 상체가 떨어지지 않게 잡아줘야 했답니다.



보시다시피 대흥동 정류장 역시 휠체어가 이동하기에 어려운 상태였어요.

깨지고 어긋난 보도블럭, 아주 좁은 정류장과 가로수 사이..

휠체어가 위험없이 이동할 수 있을까요?


처음에는 경사가 왜 이렇게 가파른 곳에 내려주는 건지 궁금했는데 내리고 나서 알았어요.

정류장 상태를 미리 확인한 버스기사님이

조금이라도 편하게 내리라는 의도로 정류장 조금 지나서 정차한 것 같아요.


여정을 마치고 오늘 저상버스 탑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러 갑니다.



휠체어 사용자의 버스 이용,

아무 불편함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으로 보이셨나요?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했으니 잘 이용했다고 할 수 있을까요?


누군가 휠체어가 있다고 말하지 않았다면, 전동휠체어가 아니었다면,

활동보조인이 없었다면, 버스를 탈 수 있었을까요?


휠체어, 유아차, 캐리어, 버스의 높은 계단을 이용하기 힘든 어르신, 어린 아이들이

버스를 이용하는데 정말 불편함이 없을까요?


대중교통은 누구나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모두가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날까지 캠페인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대전복지공감의 활동을 응원해주세요!




♣ 좀 더 상세한 탑승과정은 아래의 브이로그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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